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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백, 초록우산과 우간다 난민정착촌 초등학교에 보행안전 가방 2083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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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9.02 05:16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방영석 기자〕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제리백이 초록우산을 통해 우간다 난민정착촌 초등학생 2083명에게 우간다에서 제작된 보행안전 가방 2083개를 전달했다.제리백은 지난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우간다 오봉기 구 팔로잉야 난민정착촌 내 초등학교 4곳에 보행안전 가방 2083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 물품은 초록우산 국제사업본부 인도적지원팀을 통해 배분됐다.

초록우산은 1948년부터 78년간 국내외 아동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현장 지원과 법·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내온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우간다에서는 난민위기대응 사업을 통해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가방이 전달된 난민정착촌에서도 영유아센터 신축과 개보수 등을 진행해 왔다.

제리백이 우간다 캄팔라에 운영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센터(SDC)에서 제작한 보행안전 가방은 국내에서는 ‘제리캔백’이라는 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개당 판매가는 4만9000원으로, 이번에 기부한 가방 2083개를 판매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총 1억206만7000원 규모다.

제리캔백은 아프리카 아동들이 물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작됐다. 방수천 소재를 사용해 물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물이 새더라도 외부로 흘러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가방 전면과 측면에는 리플렉터를 부착해 야간 보행 시 차량 운전자의 눈에 쉽게 띄도록 했다. 학교에 다닐 때 학용품을 넣을 가방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책가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배분 행사는 6월 25일과 26일 각 학교에서 진행됐다. 학교별로 기부 취지를 안내한 뒤 학생들에게 가방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우간다 팔로잉야 난민정착촌 내 4개 학교의 1~3학년 학생 2083명으로, 학생 1명당 가방 1개가 전달됐다. 이툴라(Itula) 초등학교에 473개, 라루피(Larupi) 초등학교에 665개, 모로비(Morobi) 초등학교에 461개, 아워차일드(Our Child) 초등학교에 484개가 각각 전달됐다.

현지 학생과 교사들은 제리캔백이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툴라 초등학교 3학년 사무엘(Samuel) 학생은 “이 가방은 제가 집에서 물을 나를 때도, 학교에 갈 때 책을 챙겨갈 때도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로비 초등학교 모니카(Monica) 교사는 “이전까지 우리 아이들에게는 가방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다”며 “이제는 아이들이 가방을 메고 등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제리백의 우간다 지역사회 협력은 이번 기부에 그치지 않는다. 제리백은 국내에서 제품 판매와 기부를 연계한 BUY&GIVE 캠페인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한국에서 제리백 제품을 구매하면 보행안전을 위한 제리캔백이 다양한 지역 협력 파트너들을 통해 우간다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제리백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국내외 어린이들의 보행안전을 위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우간다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지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리백 박중열 대표는 “동아프리카 지역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ailnews71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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